전국적으로 총 8,290동 철거 완료
석면으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2011년부터 본격 추진한 ‘농어촌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 25일 농어촌 슬레이트 철거사업을 추진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1년 시범사업(2,500동)과 지난해 사업을 추진한 결과 전국적으로 총 8,290동의 슬레이트 지붕이 철거됐다.
또 철거실적 등을 기준으로 시·도별, 시·군·구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시·도별로는 전라남도가 1,360동을 철거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경상북도는 1,133동을 철거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군·구별로는 금산군이 421동을 철거해 최우수로, 청원군과 홍천군은 각각 174동, 119동을 철거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사업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길을 걸은 것은 아니다. 지난해 시·도별 사업추진과정에서 슬레이트 주택소유자의 자부담으로 인한 사업참여 포기자가 다수 발생(신청자의 37%, 4,912 가구)해 사업추진에 다소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때문에 환경부는 서민층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2013년도 지원기준을 대폭 개선했다. 슬레이트 주택소유자는 2012년 기준 가구당 지원비 60만원에서 2013년부터는 가구당 96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환경부의 환 관계자는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향후 슬레이트 철거에서 개량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석면 슬레이트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슬레이트 주택 소유주들이 지붕철거 사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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