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일수록 교통사고 시 사망률 증가
비만인일수록 교통사고 시 사망률 증가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3.01.30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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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사람이 보통의 체중을 가진 사람보다 교통사고 시 사망 확률이 최고 80%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2일 미국 CBS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버클리대 공동연구팀은 교통사고 운전자 6,800여명을 대상으로 체중과 사망률의 연관관계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 운전자들을 비만 지표인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분류했다. BMI 지수에 따르면 18.5~24.9는 정상, 25~29.9는 과체중, 30이상은 비만이다.

조사결과 BMI 지수가 30~34.9면 사망확률이 21%, 35-39.9면 51%, 40이상의 초고도 비만이면 무려 80%였다. 즉 교통사고 발생 시 비만인은 건강한 체중의 사람과 비교해 사망확률이 더 높은 것이다. 특히 비만 여성의 경우엔 사망 위험도가 더 높았다. BMI 지수가 35-39.9에 해당하는 여성은 정상 체중의 여성과 비교해 2배나 사망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인이 교통사고시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뱃살이 안전벨트가 단단히 고정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안전벨트가 허리와 골반을 잡아줘야 하는데, 뱃살이 많으면 안전벨트의 기능이 무색해진다는 얘기다.

연구팀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차량은 정상 체중의 사람을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비만인들을 위한 안전은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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