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감사원의 감사 방향은 역시 ‘국민안전’을 최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당선인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정무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최근 유해물질누출사고 등 산업재해가 잇따라 발생해 우려스럽다”면서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특별히 감사원의 감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라고 향후 감사원의 감사 방향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새정부의 특징 중 하나가 국민안전을 특별히 강조한다는 것”이라며 “국민안전만큼은 국가가 필히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인수위원들에게 “국민안전분야에 대한 감사와 관련해 공백이 없는지를 점검하고, 감사 대상이나 감사 주기 등에 대해서도 문제점이 있는지를 분석해 개선 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감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꼭 고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감사 결과를 반영해 불이익도 있고, 인센티브도 있도록 해야만 실제로 개선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