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방어운전 및 교통안전문화 정착에 앞장
국토해양부가 운수업종 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에 모범적으로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에서 정부세종청사로 운행하는 출퇴근버스 운전자 전원을 대상으로 지난 13일과 15일 경상북도 상주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안전운전체험교육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는 수도권 통근버스가 대부분 새벽이나 야간 시간대에 장거리 운행을 한다는 점에서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특별교통안전대책으로 이번 교육을 추진했다.
수도권 각 지역에서 정부세종청사를 연결하는 통근버스는 이달 현재 모두 21개 노선에서 하루 최대 58대 규모로 운행 중이다. 하루 평균 1,435명의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국토부 산하 기관인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교육센터가 실시한 이번 교육은 운행 전 승객들의 안전띠 착용과 자동차 상태 등을 확인하는 기본코스, 긴급제동, 위험예측과 회피코스, 미끄럼 주행코스 등으로 구성된 1일 과정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통근버스 운전자는 지정된 출발지에 도착하기 위해 출발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기상하여 운행을 시작하는데다, 정해진 시간 내에 목적지에 도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상태에서 운행 중 위험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운전자는 방어운전능력이 떨어져 교통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면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운전자의 안전운전 능력을 고취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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