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터널 교통사고 급증, 안전운행 필수
겨울철 터널 교통사고 급증, 안전운행 필수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3.02.20
  • 호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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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감속운전·전조등 반드시 켜야
겨울철 터널 내 교통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7~2011년) 터널 내 사고가 2007년 497건 대비 2011년 652건으로 3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1일 태릉 하계동 방향 공릉터널 입구에서 도로상에 주차된 4.5t 트럭 후미에 SM5 승용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앞서 지난 7일에는 경남 창원시 국도25호선 도청에서 동읍방면의 정병터널 출구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나 1명이 사망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터널이 많아지고, 시공기술이 발달하면서 터널이 길어진 것이 사고 급증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터널 통과 직후에는 급한 내리막 경사나 급커브가 있는 경우가 많아 터널 안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대형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 그 부연 설명이다. 특히 산간지방의 터널 출구쪽은 그늘져 결빙으로 인해 차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많이 난다.

이에 따라 공단은 겨울철 터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운행 요령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당부했다. 터널 운행에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지점이 진출 전 구간이다. 터널의 구조상 운전자 시야가 한정돼 있어 터널 밖 도로형태를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터널 내에서는 평소보다 10~20% 정도 차량속도를 줄이고, 전조등과 차폭등, 미등 등을 꼭 켜야 한다. 또 터널 내에서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일반도로보다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더 확보하고, 터널 진출부에서는 앞차가 급제동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이밖에 터널 안에서의 추월은 더 큰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터널은 일반도로보다 공기 저항이 높아 차로를 변경할 때 평소보다 차가 더 좌우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터널은 주로 산맥을 관통해 풍량이 많고 순간적으로 돌풍이 발생하기 쉬워 터널 밖으로 나갈 때 차량이 밀릴 수 있다”며 “겨울철 결빙에 의한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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