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목포고용노동지청

‘Safety 조선 Happy 365’ 지역 맞춤형 안전관리 전개
고용노동부 목포고용노동지청(지청장 이재준, 이하 목포지청)은 전남 목포시를 비롯해 강진,장흥, 신안, 진도, 해남, 완도, 영암, 무안군 등 전남 서부권을 관할하고 있다.
목포지청이 관할하는 지역의 산업구조를 살펴보면 전체 업종 중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9.1%로 전국 평균(13.6%)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관할 구역에는 재해다발 업종으로 분류되는 조선업종이 밀집해 있다. 실제로 제조업 근로자의 절반(50.5%) 이상이 조선업에 종사하고 있을 정도다.
목포지청은 이러한 지역 산업 여건을 감안해 조선업종 안전관리에 역량을 강화했다. ‘Safety 조선 Happy 365’ 지역 브랜드 사업이 수립 시행된 배경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목포지청에서는 현대삼호중공업, 대한조선의 사내협력업체 17개사에 대한 KOSHA 18001 인증을 추진했다. 또한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원·하청한마음결의대회, 조선업체 밀집지역 안전전보건캠페인, 안전보건관계자워크숍 등을 통해 조선업 사업장 전반에 안전의식을 확산시켜 나가는데도 주력했다.
이 같은 맞춤형 안전관리 활동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가져왔다. 당초 업무상사고자수 감소 목표(10%)를 훨씬 초과한 36.9%의 감소 실적을 거둔 것이다.
목포지청에서는 조선업종 외에도 관내 사업장 전반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나갔다. 지난해 360개 사업장에 대한 감독을 실시해 95개소를 사법처리한 것이다. 이는 전년(35개소)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엄정한 법 집행이 실시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목포지청이 이처럼 전방위적인 산재예방활동을 전개한 결과 지난해 전남 서부권 재해율은 0.78%로 전년(0.84%)보다 0.06%p 감소했다.
2013년 산업재해 예방 주요 대책 수립
한편 목포지청은 지난해 발생한 산업재해 분석 결과를 토대로 ‘2013년 산업재해 예방 주요 대책’을 수립하고, 관내 재해 감소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목포지청은 최근 3년간 사망 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전담 감독관을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중소건설 현장은 매월 1회 이상 순찰 감독 및 지도를 실시키로 했다. 또 안전보건관리가 불량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보건진단을 명령하는 한편 자율안전관리체계의 확산을 위해 안전보건지킴이를 적극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목포지청은 재해가 급증하거나 산재발생 가능성이 큰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각종 직능단체와 노사단체 등으로 구성된 ‘안심일터 만들기 추진본부’와 연계해 안전의식 확산 운동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재준 목포고용노동지청장은 “지난해 재해 분석 결과에 따라 지역특성에 맞는 안전정책을 시행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내 산업현장의 위해위험요인을 분석해 맞춤형 산업안전정책을 전개하고 있는 목포지청. 목포지청의 산재예방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획기적인 재해율 감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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