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강호인)은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흡음용천장재와 벽패널을 생산하는 29개 업체를 대상으로 각각 화재관련 성능을 점검한 결과를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들 건축내장재는 화재확산과 화재시 질식사 위험으로부터 안전함이 확인됐다. 참고로 흡음용천장재는 사무실 등에서 내외부 소음을 줄이도록 가공된 천장마감재를 말하며, 벽패널은 내부 칸막이벽을 지칭한다.

조달청 품질관리단은 지난해 7월말부터 올해 2월 중순까지 흡음용천장재는 방염성능(불이 붙은 후 적게 타들어가고 빨리 꺼지는 정도)을 위주로, 벽패널은 난연성능(불이 붙었을 때 발생되는 열과 가스유해성 정도)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전반적으로 우수한 결과가 나왔지만 특히 벽패널의 경우 12개사(55%)의 난연성능 시험 결과, 화재 시 열의 발생과 가스유해성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윤 품질관리단장은 “지속적인 품질점검을 통해 공공조달물품의 안전성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