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의 재해예방 활동으로 호남지역의 안전 선도
선택과 집중의 재해예방 활동으로 호남지역의 안전 선도
  • 김효선 기자
  • 승인 2013.03.06
  • 호수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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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지방고용노동청(청장 송문현, 이하 광주청)은 1963년 12월 광주산업재해보상보험사무소로 출발한 이후 1987년 12월 광주지방노동청 그리고 2010년 7월 현재의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등으로 변모해 왔다.

하지만 변함없는 것이 있다. 바로 오늘에 이르도록 호남지역 산재예방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다하면서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광주청의 관할구역은 광주광역시 전역과 전남 나주시, 담양군, 영광군, 장성군, 함평군, 화순군, 구례군, 곡성군 등이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국내 다른 지역에 비해 도시화와 산업화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농어업이 지역경제의 주를 이뤘었다.

그러다가 하남산업단지를 비롯한 각종 산단이 곳곳에 들어서는 등 경제구조의 큰 변화를 겪었다. 이제는 생산도시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광주청에서는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전개해 나갔다. 특히 지난해에는 ‘함께하는 안전한 일터 만들기 추진’, ‘현장 중심형 재해예방 활동 강화’, ‘효율적인 업무개선’ 등을 목표로 내걸고 활발하게 정책을 펼친 것이다.

구체적으로 광주청에서는 지역 노사민정이 함께 참여하는 ‘Keep Basic! Be The Safe Gwangju!’ 브랜드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의 핵심은 근로자들은 물론 일반 시민과 예비 근로자인 학생들에게까지 안전문화를 전파하는 것이다. 안전표어 홍보활동, 민간 안전보건지원단 활동(524개소 방문, 81건 위험요소 개선)이 활발하게 전개된 이유다.

기관평가 감독실적 A등급 달성

광주청에서는 이처럼 안전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 정책을 전개해 나가는 동시에 재해 취약사업장에 대한 강도 높은 감독도 실시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청소·생활폐기물 처리 위탁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재해예방활동을 꼽을 수 있다. 2011년에 이들 사업장의 평균 재해율이 무려 1.8%를 기록했다. 전체 산업재해율이 0.65%로 집계됐다는 점에 비춰볼 때 무려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인 것이다.

이에 광주청에서는 관할구역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청소·생활폐기물 처리 위탁 사업장에 대한 안전조치 이행여부를 감독 지도해 나갔다. 여기에 더해 위탁업체 선정 시에는 산재율을 반영해 가·감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광주청은 지난해 기관평가에서 ‘재해예방 감독실적 A등급’을 달성하게 됐다. 엄정한 법 집행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내실있는 기관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광주청은 중대재해를 조사하는 업무매뉴얼에 일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시행하는 등 창의적인 산재예방활동도 펼쳐 나갔다.

올해에도 광주청은 실효성 높은 안전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선택과 집중의 재해예방활동을 통해 사업장의 사고성 재해 감소에 주력한다는 것이 그 핵심. 특히 광주지역 3대 산단(하남, 평동, 소촌) 중 지난해 재해율이 가장 높았던 평동산단의 재해율을 줄이기 위해 ‘기술지도’, ‘전담감독관 지정’, ‘사업장 감독’ 등의 세 단계로 분류해 관리감독하는 등 체계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광주청은 올해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자들의 안전보건실태를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송문현 광주청장은 “올해에는 사고성 재해예방 활동에 주력해 근로자들의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는데 매진할 것”이라며 “특히 사고성 재해율을 0.59% 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노사민정이 함께 하는 재해예방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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