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 이상이 각종 고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J사가 최근 남녀 직장인 55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들이 겪는 고질병 유무’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1.9%가 고질병을 앓고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겪고 있는 고질병의 종류는 무엇일까? 조사 결과 허리통증을 꼽은 직장인이 33%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는 ‘손목, 목, 무릎 부위 통증 및 관절염’(29.9%), ‘소화불량, 위궤양’(25.4%), ‘변비, 치질’(20.5%), ‘비염, 알레르기’(18.2%), ‘두통’(18%), ‘과체중(비만) 또는 저체중’(10.5%), ‘불면증, 수면장애’(10.0%), ‘우울증’(8%) 등의 순이었다.

해당 질병이 생긴 원인으로는 △스트레스(69.3%) △운동부족(50.8%)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한 직업병(35.9%) 등이 꼽혔다.

특히 응답자의 94.7%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고질병이 생겼거나 더 심해졌다고 답했고, 67.8%는 해당 질병 때문에 약물을 복용한 경험도 있다고 답했다.

한편 근무환경과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생기거나 심해진 증상들이 다시 업무에 지장을 주는 악순환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직장인 84.6%가 ‘해당 고질병들이 업무 능률을 떨어뜨린다’고 답한 것이다. 반면에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의견은 2.1%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