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자수ㆍ재해율 작년대비 각각 6.3%ㆍ0.01%p 증가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자수와 재해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용노동부가 올 초에 목표로 한 0.6%대의 재해율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10년도 상반기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산업재해자수는 총 48,066명, 이로 인한 재해율은 0.33%로 각각 기록됐다. 전년동기 대비로 볼 때 재해자수는 6.3%(2,861명), 재해율은 0.01%p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반면 전체 사망자수는 1,028명, 전체 사망만인율은 0.7으로, 각각 전년 동기(1,059명, 0.76p) 대비로 2.9%, 7.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사고성 재해자수는 총 43,969명으로 전년동기(41,311명) 대비로 6.43%(2,658명)가 증가했고, 사고성 사망자수는 총 590명으로 지난해(662명)에 비해 10.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상질병재해자수는 4,097명, 업무상질병사망자는 43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5.21%, 10.33%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체 산업재해자의 경우 제조업(16,834명), 5~49인 사업장(22,915명), 50세~54세 근로자(7,557명)에서의 재해와 전도사고(11,272명)의 발생빈도가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대비로 볼 때는 기타의 사업, 5~49인 사업장, 60세 이상 근로자, 전도재해 등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임업, 300~999인 사업장, 25세~29세 근로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사고성 사망자의 경우 건설업(232명), 5~49인 사업장(238명), 60세 이상 근로자(123명)에서의 재해와 추락사고(198명)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제조업, 50~99인 사업장, 40세~44세 근로자, 협착 등의 재해가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건설업, 5인 미만 사업장, 50세~54세 근로자, 교통사고 등의 재해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마지막으로 업무상 질병자의 경우 제조업(1,634명), 5~49인 사업장(1,650명), 60세 이상 근로자(625명), 요통질병(2,143명) 등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대비로는 제조업, 1,000인 이상 사업장, 55세~59세 근로자, 신체부담작업 등이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전기가스수도업, 5인 미만 사업장, 25세~29세 근로자, 요통 등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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