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무재해 운동으로 안전문화 확산"
노동부 "무재해 운동으로 안전문화 확산"
  • 임동희 기자
  • 승인 2010.02.10
  • 호수 39

안전에 있어 선진국과 후진국을 나누는 기준에는 다양한 것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안전문화’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높은 경제수준을 자랑하면서도 이에 걸맞는 안전문화를 정착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산업현장만은 아직도 후진국이라는 비판이 늘 따라다니고 있다.

이에 노동부는 2010년도 새해를 시작하며 ‘안전보건문화 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올해를 안전문화 정착의 원년으로 삼아 진정한 선진국의 면모를 보이겠다는 것이다. 다음은 올해 노동부가 안전보건문화 정착을 위해 추진할 사항들을 정리해 본 것이다.


 

첫 번째 계획 ‘사업장 안전문화 확산’

먼저 노동부와 공단은 사업장에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무재해 운동을 적극 활용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재해 운동의 신규참여 사업장을 확대키 위해 사업의 홍보를 강화하고, 참여 사업장들의 무재해 운동을 적극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목표는 신규참여지원 2,835개소, 무재해 인증 1,565개소, 산업안전보건문화 인증(무재해 사업장 함께 만들기 컨설팅) 500개소다.

그 외에도 기계기구․설비별 유해․위험요인 점검표를 500종 개발하는 등 안전문화의 추진 기법을 개발 보급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안전의식 향상과 사업장의 안전문화 조기 정착을 위한 안전점검 및 캠페인도 전국적으로 480회에 걸쳐 추진키로 했다. 이때 ‘1개 사업장에서 1개의 목표는 반드시 실천한다’는 취지의 ‘1社 1安全 운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동부와 공단은 사업장 내 산업재해 예방활동에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취지 아래 ‘노사 산업재해예방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먼저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제도의 운영을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명예감독관 위촉을 확대시키고 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노총 지역본부 및 산별연맹 등에 사업장 명예감독관 위촉을 요청키로 했다. 그리고 명예감독관 우수사례 발표대회 및 체험교육 등을 통해 명예감독관의 전문성도 향상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의 내실화에도 힘쓴다. 이를 위해 각종 사업장 점검 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 대상사업장에 대해 설치 및 운영여부를 철저히 확인해나가는 한편,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 우수사업장을 발굴하여 관내 사업장에 적극적으로 전파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노동부와 공단은 민간단체와 연계한 안전문화운동도 적극 전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민간단체의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산업재해 예방사업(안전보건진단․기술지원, 교육․안전보건문화사업 등)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대상단체 별로 적합한 수행방식을 선택하여 사업을 수행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캠페인, 결의대회, 간담회, 안전패트롤, 안전의식고취사업,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 등과 관련한 민간단체의 안전보건 활동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두 번째, 일반 국민들과 청소년들의 안전의식 향상

현재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10~20년 후의 안전도 중요하다. 따라서 미래의 산업역꾼들에 대한 안전의식 향상 프로그램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감안해 노동부와 공단은 안전보건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및 습관을 정립시킨다는 취지 아래 조기 안전보건 교육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그 첫 번째 계획은 학교 교육과의 연계를 강화시킨다는 것. 이를 위해 교과부의 협조를 받아 초중고 교과과정에 재해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 등의 내용을 확충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안전교육 담당교사가 조기 안전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사용 안전보건지도서도 별도로 제작 배포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성장발달 단계 수준에 맞게끔 애니메이션, 동영상, 삽화, 사진 등이 포함된 PPT 형태로 안전교육자료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보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 안전문화의 콘텐츠를 개발 운영하는데도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청소년을 포함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UCC공모전’을 온라인 포털사이트를 통해 실시하고, 초중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산업안전보건 글짓기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노동부와 공단은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안전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학교 안전문화 웹사이트도 구축․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전보건문화의 적극적인 확산을 위해 노동부와 공단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산업안전강조주간(7월 첫째 주) 행사다. 이 행사에 일반국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노동부와 공단은 일반관람객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키 위해 강조주간의 전시회를 체험형 전시회로 운영키로 했다. 또 부대행사도 ‘안전보건 UCC SHOW’, ‘안전보건퀴즈대회’, ‘안전동요제’ 등 일반인 및 학생들의 참여가 가능한 행사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토론회 및 기술세미나 등도 산업안전보건 분야에서도 사회적 이슈가 되는 주제를 선정토록 해, 일반인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다 많은 이들의 참여를 유도키 위해 관련학회, 협회 등의 정기 학술대회, 세미나, 워크샵 등을 강조주간 행사와 연계하여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도 강조주간 행사의 취지 및 사회적 관심을 전 지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지역특성에 맞는 행사도 적극적으로 기획․운영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을 4개 권역(부산, 대구, 광주, 대전)으로 나누고 지방청, 안전공단이 주관하여 강조주간에 걸맞는 행사를 별도로 진행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강조주간 동안 지역의 사업장들이 안전보건 관련 사내 전시회, 세미나, 외부강사 초청강연회, 영상홍보자료 상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적극 독려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당 사업장에 인센티브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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