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밀착형 대책이 효과 발휘
올해 해빙기 동안의 안전사고가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해빙기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에는 소규모 축대·옹벽과 절개지 등에서 3건의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최근 5년(2007년 ~ 2011년) 해빙기 평균 사고건수 12.6건과 비교해 매우 낮은 수치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소방방재청은 마을별·재난취약시설별 사전예찰 및 전수점검, 중점관리대상시설에 대한 책임관리, 건설공사장 안전관리자 교육 등 현장 밀착형 대책에 집중한 것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방재청은 해빙기 동안 통·리장 등의 마을별 담당자 3,308명을 활용해 사전예찰을 실시하고, 축대·옹벽 등 위험징후가 발견된 15개 시설에 대하여 긴급조치를 시행했다. 또 축대·옹벽, 공사장, 절개지 등 20,085개소를 대상으로 지자체별 전수점검 및 중앙점검을 벌여 이중 1,215개소(1,817건)에 대해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를 했다.
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해빙기 사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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