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야외활동의 증가로 각종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이에 소방방재청은 국민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각 기관들은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위험시설 점검·정비 등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이 발표한 ‘5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에 따르면 산악안전사고는 최근 3년(2007~2009)간 연평균 5,643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5월에는 567건이 발생하여, 9월(632건), 10월(757건)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토·일요일에 55%가 집중됐으며, 시간별로는 오후 2시를 전·후하여 집중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기계 안전사고는 최근 3년간 연평균 439건이 발생하였으며 이중 57건(13%)이 5월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오후 5시를 전·후하여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작업 마무리 및 귀가 시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최근 10년(1999~2008)간 주요 인적재난사고를 분석한 결과, 5월은 도로교통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나타났다(월평균 대비 109%).
이와 관련해 소방방재청은 “굴곡부,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에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브레이크 등 차량 주요 부분에 대한 점검·정비도 미리 해놓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5월은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15~10.15)이 시작되는 달이다. 이에 대해 소방방재청은 “각급 재난관리책임기관에서는 태풍, 호우, 산사태 등에 대한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놓고, 신속한 재난대응체계 및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해놓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5월 황사는 1973년 이후 연중발생 대비 19%(1.0일/5.3일)를 차지하고 있어 매년 1회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에는 예년에 비해 황사강도가 세지고 있어 황사대비 국민행동요령, 농·축산물 보호 등 예방대책에 대한 홍보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번 자료에 대해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최근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국민 스스로가 안전수칙과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하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조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