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안전관리요원 확대 배치 등 대비책 가동
소방방재청이 올해에도 여름철 당면과제를 ‘물놀이 사고 대폭 줄이기’로 정했다. 이와 관련해 소방방재청은 물놀이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한 ‘물놀이 안전사고 사전대비책’을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안전관리요원이 대폭 확대 배치된다. 특별관리지역 730개소에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고용된 인력을 안전관리요원으로 배치하고, 기타 인명피해우려지역 797개소에는 재난안전네트워크, 119시민수상구조대 등 민간단체의 지원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1사1촌 결연 직장민방위대, 지역자율방재단과 전국대학자원봉사 동아리 등 자원봉사인력을 보조인력으로 활용하여 안전예방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물놀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상식을 TV 방송 등 대중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해나가고,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하여 이번달부터 물놀이 안전수칙 교육을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별로 조기에 실시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5월말까지 구명환, 구명장비 등 물놀이 안전시설도 예산 및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여 확충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물놀이 사고 줄이기에 대한 지방자치단체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물놀이 인명피해 Zero화’를 달성하면 시·군·구 하위직 공무원에게도 훈·포장을 수여하고, 재난관리평가 결과 최우수 지자체에는 최대 3억원의 포상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 소방방재청은 최근 3년 동안 평균 122명이 발생하던 물놀이 사망자를 올해에는 61명 이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금년도 처음으로 사전대비기간(4월 16일~5월 31일)을 도입하여 인명사고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제하며 “사전대비 실태에 대한 점검을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하고, 여기서 도출된 문제점은 본격적인 물놀이가 시작되기 전에 보완 조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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