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낙석사고…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설악산 낙석사고…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0.06.02
  • 호수 54

 

강원도 설악산에서 대형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낙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강원도 설악산 신흥사와 흔들바위 사이 등산로에서 산사태와 함께 100여t의 바위와 돌, 흙 등이 무너져 내렸다.

산사태가 발생하기 3분 전쯤 충북 청주와 대전의 모 중학교 수학여행단 500여명이 사고 지점을 지나갔지만 사고가 날 당시에는 현장을 지나는 탐방객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현장은 신흥사에서 흔들바위 방향 약 300m 지점으로, 이 사고로 인해 등산로 50여m가 유실됐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3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라며 “사고가 난 등산로 구간은 잠정폐쇄하고, 추가 낙석 위험물 등을 사전에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국 국립공원의 탐방로에 대해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19개 국립공원 292개 탐방로 1,184㎞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끝내기로 한 것. 공단은 정밀 점검을 실시해 낙석이 예상되는 곳은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거나 우회탐방로를 내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는 호우특보가 해제되더라도 안전점검 후에 등산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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