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청, 겨울철 화재예방대책 추진결과 발표
지난 겨울 화재로 인한 인명, 재산 등의 피해가 예년에 피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지난 겨울철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한 결과,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14.9%(112명), 재산피해는 3%(약 4억원) 감소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에 대해 방재청은 예년과 달리 한 달 빠른 지난 해 9월부터 겨울철 화재예방대책 사전 준비기간을 운영하고 소방시설 불량을 점검하기 위한 전수조사 등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쪽방촌 등 소외계층에 대해 적극적으로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안전대책을 추진한 것이 큰 효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해 방재청은 1만6380가구에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했고, 자율점검단 운영(5612회), 화재없는 안전마을 운영(453곳), 노후소화기 수거(2만5304개) 등 활발한 안전지원에 나섰다.
또 다중이용업소·공연장·공장·창고 등 화재취약 건축물의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추진해 대형 화재발생 0%를 달성했다.
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화재로 인한 사망자(107명) 분석결과, 주거시설(88명)이 일반건축물 등 비주거시설(19명) 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향후 주택 등 주거시설 화재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재청은 문화재·사찰·수련시설 안전관리를 중점으로 하는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5월말까지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계절이나 취약시기별 또는 취약대상물 유형에 맞는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대형화재를 미연에 방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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