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정보 투명하게 공개한다
서울시는 석면해체사업장의 석면관리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석면관리정보시스템(http://asbestos.seoul.go.kr)’을 구축하여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는 대규모 철거현장 등에 대한 석면정보를 기관·부서별 홈페이지에서 제한적으로 공개하여 왔으나, 이번 석면정보시스템을 통하여 시민들이 한 눈에 모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자치구별 대규모 건축물 철거사업현장의 건축물 석면해체·제거일정, 석면지도, 주요 작업과정, 주민감시단 활동 및 주변 대기중 석면농도 측정결과 등도 공개한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석면조사 및 석면지도 작성을 위한 1단계 사업으로 실시한 152개 건물에 대한 조사결과를 건물별로 DB화하여 공개했다. DB자료에는 해당건물의 석면자재 상태에 따른 관리방안도 제시하여 건물 내 근무직원 및 건물 공사관계자들이 필요시 활용토록 했다.
아울러 석면관리정보시스템은 석면에 대한 이해, 석면의 종류 및 특성, 석면의 유해성 등과 서울시 석면 정책, 석면사용규제내용, 석면해체 시 제거지침, 새롭게 시행되는 석면안전관리법 및 석면피해구제법에 대한 소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하여 석면관리 정보를 전면 공개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석면에 대한 시민의 알 권리가 크게 충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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