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 착용 덕분에 사망자 없어

수학여행 관광버스 3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8시 20분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국도 6호선 경강로 상행선에서, 부산 경남중학교의 학생과 교직원을 태운 수학여행 관광버스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학생과 교직원 58명이 경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앞선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이 열어놓은 창문으로 가방이 떨어져, 뒤따라오던 버스가 급정거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다행히 학생들 모두 안전띠를 착용하고 있었고 가벼운 접촉사고에 그쳐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수학여행 버스사고와 관련해 7대가 대열 운행을 하면서도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관광버스 여러 대가 무리지어 이동할 때는 특히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며 “승객들은 창문을 열었을 때 손이나 머리 등 신체 일부를 창밖으로 내밀지 말고 짐이 밖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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