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풍수해 등 재난재해 특별관리 실시
서울시, 풍수해 등 재난재해 특별관리 실시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4.04.09
  • 호수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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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안전관리 기본계획’ 수립
시설물 안전사고, 화재, 폭염 등 17개 재난유형 중점관리

서울시가 풍수해, 기상이변, 전염병 등의 각종 재난과 시민 안전사고 등에 대한 특별관리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 안전관리 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안에는 도시안전 강화와 관련된 4대 추진전략과 66개 분야 종합대책이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시는 △예방적 안전관리 강화 △재난 대비·대응 태세 확립 △완벽한 복구체계 마련 △참여·소통으로 도시안전 강화 등을 4대 추진전략으로 수립했다. 즉 예방부터 재난 대비, 완벽 복구까지 아우른 것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28개 재난유형을 서울시 실정에 맞는 66개로 세분화해 안전 대책 및 관리를 강화한다.

시는 이 중 풍수해, 산사태, 폭설·폭염·한파 등의 기상이변, 시설물 안전사고, 화재 등 발생빈도나 피해규모가 큰 17종류의 사고에 대해서는 중점관리대상으로 분류해 특별관리키로 했다.

아울러 시는 풍수해 대책으로 강남역, 광화문 등 침수취약지역 29곳에 빗물펌프장 등의 방재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 침수에 취약한 지하주택에는 물막이판, 모래주머니 등과 같은 침수방지시설을 추가보급하고,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면 관할지역 공무원으로 하여금 방문점검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취약지역 주민이 풍수해 보험에 가입하도록 기초생활수급자는 86%, 차상위계층은 76%까지 보험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 시는 산사태 등의 사면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지 110곳, 도로사면 2470곳, 주택사면 667곳 등 총 3247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조사결과에 따라 산사태 방지시설을 확충하고, 경보·실시간 모니터링을 시행해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갯길, 고지대 등 폭설 취약지점 287곳에 제설인력과 장비를 우선 투입하고 제설 전진기지를 기존 76곳에서 100곳으로 늘리는 등 특별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시설물 안전사고에 대비해 2020년까지 재난위험시설 210곳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또 공공건축물 488곳, 도시철도 19.2㎞, 지상도로 시설물 111곳 등에 내진 설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화재사고 안전 강화를 위해서는 취약시설 6만9833곳을 중점관리하고 화재진압 전문팀(1013명)도 운영된다.

한편 이번 계획에는 기상이변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포함돼 있다. 서울시는 폭염이나 한파 예보 시에는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키로 했다. 또 재난쉼터 및 임시대피소를 4176곳 마련하고, 비상급수차량 143대, 구급차량 140대 등을 동원해 취약계층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같은 방안들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도시안전정책회의’와 ‘안전관리계획 사전협의제도’를 구성해 안전관리 정책·계획에 대한 분야별 연계성, 중복성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대형복합재난 발생 시 협력·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예산 중복 투자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안전관리 기본계획안 수립으로 시민들이 재해와 안전사고로부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서울’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게 됐다”며 “체계적인 계획과 협력을 바탕으로 각종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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