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000대 건설업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000대 건설업체의 평균 환산재해율이 0.5%로 밝혀졌다. 건설업 환산재해율이란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해 사망한 재해자에 10배의 가중치를 부여해 산정한 재해율이다.
지난달 30일 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1,000대 건설업체의 환산재해자 수는 3,983명으로 전년 4,504명에 비해 521명(11.6%) 감소했다. 그러나 재해율은 전년도 0.43%보다 오히려 0.07%p(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건설근로자 월평균 임금액이 2008년보다 증가하고, 공사실적액 기준 평균임금으로 산정하는 상시근로자수가 크게 감소(△24.4%)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평균 재해율 이하인 건설업체 384개사는 앞으로 1년간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때 최대 2점의 가점을 받게 된다. 반면 재해율이 높은 업체는 건설산업기본법에 의거 시공능력평가액을 산정할 때 3~5%의 감액을 받게 되며, 평균재해율을 초과하는 업체는 앞으로 1년간 정부 및 공공기관 등의 포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평균재해율을 초과하면서 2배 이내인 169개 업체는 시공능력평가액의 3%, 2배를 초과하는 446개 업체는 5%를 감액받게 된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시공능력 평가액 순위 1~100위 업체를 1군, 101~300위 업체를 2군, 301~600위 업체를 3군, 601~1,000위 업체를 4군으로 분류하여, 각 군별로 재해율이 상위 10%(267개) 이내인 업체의 시공현장에 대해서는 향후 1년간 지도·점검 대상 선정에서 제외하고, 재해율이 불량한 하위 10% (100개)업체는 1년간 각종 지도점검 대상으로 선정해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지난해 시공능력 100대 업체 중 환산재해율이 낮은 기업은 ▲㈜흥화 ▲삼성에버랜드㈜▲㈜제일건설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일성건설㈜ ▲ 금호산업㈜▲한라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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