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안전수칙 준수 분위기 확산 앞장
부산시가 기초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안전문화운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 14일 ‘안전문화운동 추진 부산시협의회(이하 안문협) 민간위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안전문화운동 확산과 지자체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구·군 안문협 민간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안전관리 강화 대책과 안문협 발전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28개 분야의 시민안전 종합대책과 부산형 안전문화운동 25개 분야 실천과제의 추진계획 등을 수립·확정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부산시는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안전문화운동 확산과 안문협 운영 활성화를 위해 정례간담회, 역량강화 워크숍, 시·구·군간 사례 발표 등 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범시민 안전문화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3필착(안전띠·안전모·안전조끼) 등 기초안전수칙 지키기 캠페인 전개 △25개 부산형 실천과제 추진 △체험 맞춤형 안전교육 활성화 △안전문화 강조주간 운영 △생활안전 길라잡이 책자 제작·보급 등의 다양한 시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도 올해는 심장마비 환자나 화재 현장 등에서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간인 골든타임(Golden Time)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기 위해 ‘1가정 1안전요원 양성’을 핵심과제로 정해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요령 등 범시민 기초생활 안전교육을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2014년을 안전도시 공인원년의 해로 삼고, ‘안문협’을 주축으로 광역과 기초지자체간 체계적인 협력에 나설 것”이라며 “‘풀뿌리 안전문화’의 본격적인 확산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9월 사회전반의 위험 불안요인을 해소하고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문협 부산시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안문협 부산시협의회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서의택 부산대학교 석좌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16개 조직 491명으로 구성돼 있다.
안문협 구성 첫 해인 지난해는 전국 최대 규모의 안문협을 출범시킨 점과 함께 안전테마 뮤지컬 제작·보급, 과학적 손상데이터에 근거한 시민안전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선 것을 인정받아 ‘안전문화대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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