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할 지역 사망재해, 전년동기 대비 대폭 증가
경상남도 밀양과 양산, 김해에 위치한 사업장에 대한 대대적인 감독이 실시될 예정이다. 양산고용노동지청은 최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산지청이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는 1분기 사망재해가 전년 동기 대비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밀양·양산·김해지역에서는 지난 1분기에만 12건의 사망재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동기(5건)과 비교해 볼 때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재해유형별로는 추락이 6건으로 가장 많았던 가운데, 협착 4건, 충돌 1건, 낙하 1건 등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7건), 건설업(3건), 서비스업(2건) 순으로 재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양산지청은 대규모 건설현장 소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대적인 안전보건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안전의식을 고취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중대재해 다발 업종인 도장업체 사업주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해 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산지청은 지난해 재해다발 업종과 위험사업장에 대해 수시감독을 실시해 산안법 위반 사실이 적발될 경우 엄중조치 할 계획이다.
양산지청의 한 관계자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과 안전불감증이 사망재해가 발생한 원인으로 조사됐다”라며 “안전에 대한 사업주와 근로자들의 근본적인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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