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일본뇌염 주의보 전국에 발령
올해 첫 일본뇌염 주의보 전국에 발령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4.04.23
  • 호수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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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충망 사용하고, 유·아동 예방접종 받아야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확인하고 지난 21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본부에 따르면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 개체 수를 전국 38개 지역에서 감시한 결과 지난 18일 부산에서 2마리, 경남에서 1마리가 발견됐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개모기가 최초로 발견된 경우 발령되고,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밀도가 높으면 이보다 한 단계 높은 ‘경보’가 내려진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리면, 혈액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면서 급성 신경계 증상을 일으킨다. 물린 사람의 95%가량은 증상이 없거나 열이 나는 정도에 그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만약 뇌염이 발생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 회복되더라도 언어장애, 판단능력 저하, 사지운동 저하 등 신경계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특히 부산 지역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물웅덩이는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가정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밤에 바깥활동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라며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에는 긴 팔, 긴 바지를 착용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전국 보건소에서 모기방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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