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50년을 맞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지(G)밸리(구 구로공단) 근로자들이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상정 의원(정의당)과 서울 남부지역 근로자단체 ‘노동자의 미래’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공단 50년, 2014년 서울 디지털산업단지 노동환경실태 결과 발표 및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11월에 1·2·3공단과 공단 외곽 지역 근로자 2800여명을 대상으로 근로시장 변화와 근로조건 실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공단 근로자들은 주당 45.6시간을 근무하며 평균임금은 196만5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42.8시간 근무, 임금 218만 원)보다 열악한 수준으로, 오래 일하고 적게 받는 근로조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실제, 공단 근로자들의 지난해 실질임금은 2011년보다 0.9% 오르는 데 그쳤고, 남성 근로자들의 임금은 오히려 2.3% 삭감됐다. 또 임금이 최저임금 미만인 근로자의 비율은 15.7%에 달했고, 최저임금 바로 윗단계인 저임금 근로자(24.4%)는 주당 60시간을 초과하는 장시간 근무를 하고 있었다.
심상정 의원은 “그동안 공단의 정책은 사업체 유치를 위한 각종 자금 지원, 법인세·취득세 면제, 지원 시설 제공 등 사용자 위주로 전개됐다”라며 “공단 근로자들의 저임금 구조를 개선하려면 우선 최저임금을 준수하는 분위기를 정착시키고, 이후에는 임금 인상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상정 의원(정의당)과 서울 남부지역 근로자단체 ‘노동자의 미래’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공단 50년, 2014년 서울 디지털산업단지 노동환경실태 결과 발표 및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11월에 1·2·3공단과 공단 외곽 지역 근로자 2800여명을 대상으로 근로시장 변화와 근로조건 실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공단 근로자들은 주당 45.6시간을 근무하며 평균임금은 196만5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42.8시간 근무, 임금 218만 원)보다 열악한 수준으로, 오래 일하고 적게 받는 근로조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실제, 공단 근로자들의 지난해 실질임금은 2011년보다 0.9% 오르는 데 그쳤고, 남성 근로자들의 임금은 오히려 2.3% 삭감됐다. 또 임금이 최저임금 미만인 근로자의 비율은 15.7%에 달했고, 최저임금 바로 윗단계인 저임금 근로자(24.4%)는 주당 60시간을 초과하는 장시간 근무를 하고 있었다.
심상정 의원은 “그동안 공단의 정책은 사업체 유치를 위한 각종 자금 지원, 법인세·취득세 면제, 지원 시설 제공 등 사용자 위주로 전개됐다”라며 “공단 근로자들의 저임금 구조를 개선하려면 우선 최저임금을 준수하는 분위기를 정착시키고, 이후에는 임금 인상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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