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우리나라 산업안전문화의 대표 슬로건이 ‘조심조심 코리아’가 될 전망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지난 1일 공단 본부에서 ‘조심조심 코리아’ 안전문화 캠페인 슬로건 선포식을 가졌다.

‘조심조심 코리아’라는 슬로건은 지금까지 우리사회에 뿌리깊게 존재하는 ‘빨리빨리’ 문화를 바로잡고, 안전에 대한 문화운동을 범국민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 기획됐다.

공단은 코엑스에서 7월 5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되는 제 43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기간 동안 안전보건관계자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이 슬로건을 대대적으로 알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인 슬로건 확산 전략을 마련하여 향후 이 슬로건을 대한민국 안전의 대표 키워드로 만들어나간다는 것이 공단의 계획이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빨리빨리’ 문화가 고속성장을 이루어냈지만, 이는 안전사고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도 볼 수 있다”라며 “‘조심조심 코리아’는 사회의 위험요소를 먼저 생각하고 사전에 예방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조심조심 코리아’의 실천 슬로건으로 ‘위험을 보는 것이 안전의 시작입니다’와 ‘안전 앞에 늘 겸손 하세요’를 정했다. 일상 속에서 흔히 지나치기 쉬운 위험요인을 꼼꼼히 살피고, 익숙한 일이라도 자만하지 말고 안전의 원칙을 지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