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중 화학물질 배출량 전년 대비 2.3% 감소
대기 중 화학물질 배출량 전년 대비 2.3% 감소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4.04.23
  • 호수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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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 배출저감 유도 활동 가시적 성과
지난 2012년 기준으로 화학물질의 대기 중 배출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415종의 화학물질 중 하나 이상을 연간 1~10톤 이상 취급(제조 또는 사용)한 3,26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012년 화학물질 배출량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지난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총 1억5815만톤의 화학물질이 취급된 가운데 이 중 5만1121톤이 대기 중으로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대비 1168톤(2.3%)이 감소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1급 발암물질(유엔 산하 국제암연구기관 분류기준) 배출량은 2011년보다 21톤 줄어든 383톤으로 집계됐다. 또 그동안 증가세를 보였던 디클로로메탄(발암물질 분류 2B) 배출량은 2011년보다 7.3% 감축됐다.

화학물질별로는 선박 및 자동차 제조 시 용매제·희석제로 사용되는 자일렌(34%), 톨루엔(12.8%) 등의 배출량이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제조업 32.9%, 고무·플라스틱 제조업 12.1%,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 8.7%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남 18.6%, 울산 16.7%, 경기 15.8%, 충북 9.4%, 전남 7.9%, 경북 7.5% 순으로 많이 배출됐다. 특히 경남은 운송장비 제조업에서, 울산은 대규모 산업단지에서, 경기는 사업장 수가 많은 점이 고배출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화학물질의 배출율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산업계와 함께 추진한 화학물질 배출저감 자발적 협약과 정보교류회 등 다각적인 활동이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병화 환경부 화학물질과장은 “산업구조의 고도화로 화학물질의 취급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업체에서는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하여 꾸준히 배출저감 활동을 해야 한다”며 “정부에서도 기업체에서 자발적으로 배출저감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인 관리정책을 수립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기업의 자발적인 화학물질 배출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개별 사업장별 배출량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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