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봄철 산악사고 주의 당부
소방당국, 봄철 산악사고 주의 당부
  • 채정민 기자
  • 승인 2014.04.30
  • 호수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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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된 등산로 이용해야

 


봄철 산악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9~2013년) 국립공원을 방문한 총 등산객은 2억1만명으로 봄철(3~5월) 방문객(5191만명)은 전체의 25.9% 수준이다.

이 가운데 월별 사상자는 3월 75명, 4월 80명, 5월 163명으로 연간 사상자(1740명)의 18.3%를 차지하고 있다. 국립공원뿐 아니라 전체 등산객을 통계대상으로 확대할 경우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소방당국을 통해 전국 각자에서 일어나는 산악사고 소식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지난 23일 강원 춘천시 마적산에서는 등산객 이모(56)씨가 허벅지에 부상을 입고 하산이 힘들어지자 항공대 헬기가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하는 사고가 있었다.

또 같은 날 강원 홍천군 팔봉산을 찾은 전모(63)씨가 산행 중 미끄러지면서 얼굴과 다리 부위에 부상을 입고 인근 춘천 성심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4일 경남 통영에서도 지리산을 방문한 등산객 임모(50대)씨가 빗속 산행 중 낙상사고를 당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소방당국은 무엇보다 등산객의 자가 안전점검과 사고발생시 신속한 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안전한 산행을 위해 자신의 체력을 과신한 산행은 자제하고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라며 “산악사고가 발생한 경우 산악위치표지판 또는 스마트폰 지도를 활용하여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119로 신속히 신고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봄철 산악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재난안전본부 가동태세를 구축하고, 주요 등산로에 대한 위험요인 제거 등의 등산목 지킴이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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