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상황시 잠금장치 자동해제
화재 등 열차 위급 상황 발생 시, 열차 정차 후 출입문 잠금장치가 자동 해제돼 승객들이 쉽게 열 수 있는 열차 출입문이 개발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기술을 교통신기술 제20호로 지정했다. 실제로 국토부는 지난 2012년부터 수인선, 분당선, 경의선, 지하철 1호선 등 열차 494량에 각각의 기술들을 적용해 운행하고 있다. 그 결과 기존 전기식이 지니는 고장발생 원인을 미연에 방지하고, 각종 부품교체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사고를 비롯해 최근까지 출입문이 제때 여닫히지 않아 지속적으로 열차 안전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이는 주로 출입문 개폐 상태 확인 장치가 오작동해 발생하는 것으로, 위험상황이 발생했을 때 수동적으로 문을 열기 위해서는 먼저 비상레버를 찾아서 젖혀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교통신기술을 개발해, 지능형 제어장치로 승객의 안전성을 높이고, 기계식 잠금장치의 국산화로 출입문 유지·관리의 편의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지능형 제어장치는 △화재 발생 시 출입문 잠금장치 자동 해제 △제어장치 오류 발생 시 인접 출입문이 고장난 출입문 개폐 제어 △출입문의 고장을 예측해 조기에 경보 △무선통신을 이용한 출입문 상태정보 모니터링 △출입문 이중제어 등이 가능하다.
이번에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신기술 정보마당 홈페이지(http://ct.kai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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