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아파트 건설 현장에 최첨단 안전장비를 투입하고 자율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SK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경기도 수원시 ‘영통 SK뷰’ 공사현장에 웹카메라가 달린 ‘멀티콥터’를 전격 투입했다.

여러 개의 프로펠러가 달린 이 멀티콥터는 현장 안전 담당자가 무선으로 조종한다. 이 멀티콥터는 매일 현장 상공을 날며 현장 곳곳의 입체적 안전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수집한다. 현장에서는 웹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촬영한 동영상과 무인 호이스트(사람 및 화물을 들어 올리는 기계장치) 블랙박스의 안전정보를 수집·분석해 현장의 위험요소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SK건설은 영통 현장에 ‘보건·안전·환경 통합센터’를 설치했다. 또한 기계적인 안전관리의 한계에서 벗어나 현장 임직원 스스로가 안전의식 개혁에 나서게끔 원칙준수와 상호배려 등 16가지의 안전관리 항목을 자율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장 내 표지판과 펜스 등의 게시글을 ‘감성문구’로 쓰고, 근로자 간에 경어를 사용토록 해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등 감성안전 환경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그밖에도 안전모 이름표 부착, 사고유발자 데이터 베이스 구축, 안전성향검사 도입, 안전불량 근로자 옐로카드제 도입 등을 통해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상윤 영통 SK뷰 현장소장은 “최첨단 안전관리 장비를 도입해 안전환경을 구축하고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개혁해나가면서 무재해 준공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