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화학물질 관리제도 최신 정보 교류
국제 화학물질 정책컨퍼런스(ICCP 2014)가 지난 22일부터 사흘 동안 열렸다. ‘ICCP 2014’는 환경부와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가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이하 화평법)’과 ‘화학물질 관리법(이하 화관법)’의 내년 시행을 앞두고 마련한 것으로, 지난 2012년 아시아 국가의 화학물질정책을 주제로 개최한 이후 두 번째 열리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 40여 명의 해외 화학물질 정책담당자들이 참석해 국가별 화학물질 최신동향 정보를 교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현재 전세계가 화학물질의 관리 체계를 개선·강화하는 추세이고, 우리나라도 화평법·화관법 시행을 앞둔 시점이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
ICCP 2014는 ‘한국의 화학물질 등록평가제도’, ‘주요 국가별 화학물질 관리제도 최신동향’, ‘특정 화학물질의 관리정책 및 규제동향’ 등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세션 1에서는 화평법과 이에 대한 구체적 제도의 운영방안, 화관법에 따른 사업장의 준비사항 등에 대해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의 주제발표 자리가 마련됐다.
또 세션 2에서는 유럽화학물질청 국제협력담당관,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가 EU 리치(REACH) 등 각국 화학물질 관리제도의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세션 3에서는 나노물질 관리의 국제동향, 일본의 유해물질 함유 가정용품, 평가·관리제도 운영현황, 수은 협약에 따른 국가별 정책동향, 각국의 고분자 화학물질 등록·관리 현황 등에 대해 각국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가 주제발표를 했다.
김재성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현재 화평법과 화관법 하위법령의 입법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됐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라며 “참석자들에게 우리나라 화학물질 관리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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