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자가 직접 안전시스템 점검해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각 회원사에게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영배 경총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 24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98회 경총포럼에 참석해 “최근 빈발한 대형 화학사고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해상사고로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라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가 직접 사업장 안전경영체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안전문화정착을 위한 선제적 예방활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기업이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고 국민과 국제사회에서 신망받기 위해서는 안전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선정하여 안전경영을 실천해나가려는 최고경영자의 확고한 의지와 적극적 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총은 ‘사업장 안전관리체계 실행 강화를 위한 긴급 경영계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경총은 최고경영자가 직접 나서 안전관리시스템의 작동여부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전관리매뉴얼에 따라 현장의 안전관리활동이 실질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사고예방을 위해 설치·비치한 안전장치 및 보호장비의 이상 유무를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훈련시스템을 갖추었는지 확인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한 안전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경총은 이번 지침을 통해 안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등 안전을 기업경영활동의 최상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기적으로 안전경영회의를 실시하고, 안전경영 선포 등을 통해 안전 최우선 원칙의 경영활동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제적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안전분야의 투자를 늘릴 것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경총은 안전수칙 제정, 교육프로그램 시행 등의 활동을 전개해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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