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가상현실 영상물 적극 활용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보건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 노력이 전개된다.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25일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SK하이닉스와 ‘가상안전체험 영상콘텐츠 공동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단이 보유한 교육용 영상자료를 기업과 공유함으로써 산업현장 재해예방활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안전보건공단은 입체영상물 20종, 가상현실 영상물 36종을 SK하이닉스에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도 안전보건공단이 개발한 포스터, 위험표지 스티커 등의 자료도 SK하이닉스에 제공된다.
SK하이닉스는 제공받은 영상물을 지난해부터 운영중인 체험교육관을 통해 본사 및 협력업체 직원 대상 안전교육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 앞으로 SK하이닉스는 자체적으로 안전보건교육용 영상콘텐츠를 개발해 안전보건공단과 공동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안전보건공단은 SK하이닉스의 협력업체 중 안전보건 여력이 취약한 50인 미만 제조업종의 사업주를 대상으로 사업장 위험요소 개선에 따른 산재보험료 할인제도 안내 등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안전보건공단은 2003년부터 ㈜포스코 포항제철소 등 6개 기업과 가상안전 체험 교육용 영상콘텐츠 상호교환 협약을 맺고 산업현장 안전보건교육자료의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최형철 안전보건공단 교육미디어실장은 “입체영상이나 가상현실을 활용한 콘텐츠는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제고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다”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보다 많은 산업현장이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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