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에 위치한 성동조선해양(대표이사 김연신)이 남다른 감성안전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2일 사내에서 ‘제1회 가족사랑 사진 공모전’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가족을 사랑하는 감성을 일깨워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성동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의 공모기간동안 총 16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공모전에는 가족과 함께한 특별하고 감동적인 순간,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장면, 가족들 간의 정겨운 모습 등을 담은 다양한 사진들이 출품되었으며, 이번에 우수작 10점이 선정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대상에 해당하는 가족사랑상을 수상한 선거계선파트 홍기수 기선의 작품은 8살 난 어린 아들이 50일 된 잠든 동생을 조심스럽게 품 안에 안고 함께 잠든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다. 잠이 들면서도 동생을 보듬어 안고 있는 어린 형의 몸짓에서 본능적인 형제애와 따뜻함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보호본능을 자극한다는 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가족들이 회사를 방문해 다 함께 안전모를 쓰고 찍은 사진, 아빠와 아들이 똑같은 포즈와 표정으로 잠들어 있는 모습, 외가 가족들이 총출동하여 찍은 단체사진 등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성동조선해양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진 전시회를 통해 많은 임직원들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사랑을 시작으로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