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대-중소기업간 연합 안전관리 공동체’ 간담회 개최
화학사고의 예방·대응과 관련된 안전관리시스템을 서로 공유해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원주지방환경청은 화학사고의 신속한 초동대응과 기업간 자발적인 안전관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중소기업간 연합 안전관리 공동체 간담회’를 지난 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주환경청에 따르면 ‘안전관리 공동체’는 정부가 지난해 7월 수립 발표한 ‘화학물질 안전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구성된 것이다.
이들 공동체는 원주환경청의 관할지역 지방산업단지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이 있는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강원권, 충북 1·2북부권, 음성권 등 총 4개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강원권은 문막·우산·홍천 산단 4개소, 충북 1북부권은 중원·충주 첨단산단 8개소, 충북 2북부권은 충주 산단 및 제천시 왕암동 산단 7개소, 충북 음성권은 상우·대풍·음성하이텍·원남 산단 8개소 등 총 11개 지방산단 내 27개 사업장이 포함돼 있다.
이날 간담회는 공동체별로 안전관리가 우수한 대기업이 주도해 안전관리 협력계획을 발표·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대기업 관계자들은 공동체에 소속된 사업장을 방문해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환경·안전교육 및 기술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화학사고 발생 시 공동체 내에 보유하고 있는 인력·장비·약품 등 방제자원을 공유하는 등 사고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원주환경청의 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재난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진 시점에서 안전관리 공동체 구성을 통해 대-중소기업간 사고대응 네트워크가 강화됐다”라며 “이를 통해 화학사고 안전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서는 “화학물질 안전관리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화학사고 예방·대응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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