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오전 8시 7분께 충남 아산테크노밸리 내에 신축 중인 7층 오피스텔 건물이 20° 가량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 건물은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 일원에 건축면적 1647㎡(498평), 7층 규모로 신축 중인 것으로 이날 갑자기 20°가량 기울었다.
참고로 이 신축 오피스텔은 지난 2013년 8월 착공해 오는 31일 준공을 앞둔 가운데 1층은 주차장, 2·3층은 오피스텔, 4·5·6·7층은 고시원이 들어서는 원룸형 복합건축물이다.
다행히 아직 입주가 이뤄지지 않았고, 사고 당일 공사도 진행되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해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주민들의 접근을 통제했다.
13일 현재 아산시는 기초공사부실과 지반 침하 등 다각적으로 원인을 파악하는 동시에 정밀 구조안전진단을 벌이고 있다. 시는 이번 주 안에 본격적으로 이 건물을 철거할 계획으로, 철거 전까지는 10명의 관계 공무원을 투입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시공, 설계, 감리 관계자 등을 상대로 다각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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