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월까지 환자 집중 발생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5월부터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인해 피부염을 앓는 사람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통계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의 진료인원은 2009년 약 411만명에서 2013년 500만명으로 5년간 약 22%가 증가했다.
특이 사항은 5년간의 진료인원을 월별로 살펴봤을 때 5월에 진료인원이 급증하고, 6~8월까지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것이다. 특히 8월에는 연중 가장 많은 환자가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꽃가루나 미세먼지에 노출되기 쉽고, 신체적으로는 피지분비량이 증가하는 등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9월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서는데 야외활동 시 신체 노출부위가 적어지면서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레르겐)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줄어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참고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물, 금속, 화장품 등의 물질이 피부에 접촉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붉은 발진,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신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미리 숙지해 직접적인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꽃가루, 미세먼지 등이 원인이라면 야외활동을 피하고 부득이한 경우 마스크나 긴 옷을 착용하여 노출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