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의 사고발생 비율 가장 높아
산악사고로 피해를 입는 연령대는 50대가 35.3%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 소방본부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3년간 산악사고 구조 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356건의 구조 활동으로 2991명(사망 72명, 부상 1302명, 안전조치 1617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의 35.3%(1057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40대(22.8%), 60세 이상(21.6%)등의 순이었다.
한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4월 중 발생한 산악사고 구조 활동을 비교·분석한 결과 총 117건에서 134명(사망 5명, 부상 74명, 안전조치 55명)이 구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19건(22명), 2012년 28건(30명), 2013년 29건(35명), 2014년 41건(47명) 등과 비교해 볼 때 사건건수와 구조인원수 모두 증가추세를 보인 것이다.
사고 발생지역별로는 117건의 산악사고 가운데 25건(21.4%)이 설악산에서 발생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태백산(9건, 7.7%), 삼악산·치악산(6건, 5.1%), 오대산·오봉산·팔봉산(2건, 1.7%) 등의 순이었다.
원인별로는 무리한 산행이 57건(48.7%)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실족·추락(20건, 17.1%), 산나물 채취(9건, 7.7%), 질병(4건, 3.4%), 기상악화(2건 1.7%) 등으로 집계됐다.
강원도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산행 전에는 스트레칭 등으로 근육을 긴장을 풀어주는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라며 “체력에 맞게 등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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