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대학 내 홍역 확산 차단 대책 추진
질병관리본부, 대학 내 홍역 확산 차단 대책 추진
  • 박병탁 기자
  • 승인 2014.05.21
  • 호수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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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접종시 감염위험 극히 낮아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홍역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소재 A대학에 대해 학내 홍역 예방주사 접종을 권고하는 등 질병 확산 차단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3일 전문 분과위원회를 개최해 홍역 집단 유행을 조기에 차단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학교 학생 및 교직원 가운데 예방접종력(2회)이 확인되지 않은 1994년 이후 출생자와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일제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참고로 서울 소재 A대학에서는 지난 4월 둘째주(4월 6~12일)에 처음으로 홍역 환자가 발생해 지난 12일까지 총 12명(B대학 확진 환자 1명 제외)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확진 판정 이후 서울시 및 관할 보건소, 학교와 협력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환자감시 및 역학조사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 특히 주변 대학으로의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대학가 인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확진 환자 이외에 의심환자 신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질병이 더 이상 전파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 측은 국내 병원 및 학교, 학원 등을 중심으로 면역력이 약한 소아 및 성인에게 2차 전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A대학의 학생 및 교직원들의 홍역 예방접종률(2회)을 95%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어 대규모로 확산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이들에게 퍼질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박옥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현재 대학생의 경우 대부분 홍역 예방접종을 완료해 대규모로 유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극히 일부에서 미접종자 및 접종력이 있더라도 면역력이 떨어진 이들을 중심으로 소규모로 집단발병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는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지만 2번의 홍역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고, 해외여행객의 경우 예방접종과 더불어 감염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발열과 발진을 동반한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의료기관에서는 홍역 의심증상자를 진료하면 신속히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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