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업안전협회 제주지회(지회장 변재영)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우근민)는 합동으로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관내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한 설치검사 무료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양 기관은 설치검사 합격에 필요한 시설물 개·보수 부분을 사전 점검을 통해 공지하고,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의무에 대한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민간시설 관리주체의 자발적인 안전관리를 독려했다.
컨설팅 추진 결과, 주택단지 및 어린이집 21개소가 설치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고 27개소는 설치검사를 이행하기 위하여 시설물의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다. 또 17개소는 노후된 놀이시설로써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어 철거했다.
이 외에도 93개소에서는 현재 입주자회의 등을 통해 어린이놀이시설 설치검사 이행관련 절차를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모든 시설에 대하여 설치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매월 소관부서별로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어린이놀이시설 설치검사 이행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산업안전협회 제주지회는 최근 관내에서 신규로 설치되는 놀이시설이 증가하고 있고, 2년간 유효한 안전교육 기간 만료자가 발생함에 따라 오는 27일 제주특별자치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에서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에 관한 지식 및 법령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실무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의 내용이 전달될 예정이다.
변재영 지회장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어른들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보다 안전한 놀이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