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체계 재구축해야
내항화물선의 절반 이상이 20년 이상의 노후선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해운조합이 박원석 의원(정의당)에게 제출한 ‘2014년 내항화물운송사업 등록업체 현황’ 자료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내항화물선(화물선·유조선·예인선·기타 포함) 2083척 중 선령 20년 이상의 선박은 전체의 54.1%인 1127척에 달했다. 또 25년 이상 선박은 전체의 37%(773척)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령이 10년 미만인 선박은 전체의 12.5%인 261척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위험물을 운송하는 내항하물선의 경우 선박 안전이 필수”라며 “하지만 현실은 상당수가 노후화돼 있어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정부고시를 통해 노후선박의 등록제한이 시행된 2005년 이후에도 각종 예외규정으로 인해 노후화는 지속적으로 진행돼 왔다”고 지적하며 “그동안에는 이익에 치중해 왔지만 앞으로는 내항상선 전반의 안전관리체계를 재구축하는 방안을 고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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