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칸 반도 중부의 보스니아와 세르비아에 사상 최악의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부터 3일간 내린 이번 폭우는 이 지역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양이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석 달 동안 내릴 비가 단 사흘 만에 쏟아지면서 수해기록을 작성한 이래 12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한 것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40여명을 넘어섰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스니아에서는 국민의 1/4 이상인 100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세르비아에서도 수만 명이 보금자리를 잃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