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한성호 교수 주도적 추진
아시아권 최초의 인간공학 국제학회 창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포스텍(포항공과대)은 산업경영공학과 한성호(52) 교수가 ‘아시아인간공학회(ACED; Asian Conference on Ergonomics and Design)’ 창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한성호 교수는 모바일시스템 및 PC 사용 편의성, 운전 환경 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주로 하는 인간공학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포스텍에 따르면 한 교수는 아시아인간공학회를 창립해 초대 조직위원장을 맡고,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4일 간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제1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학술대회는 ‘아시아가 인간공학을 선도하자(Take the Asian Initiative in Ergonomics and Design)’를 기치로 중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14개국에서 400명 이상의 연구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학계에서는 서양인 위주로 구성돼 있는 인간공학 연구와 관련 제품 개발을 아시아의 문화와 인체 특성에 맞는 연구로 전환하고 촉진하는데 있어, 향후 아시아인간공학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성호 교수는 “우리나라가 창립을 주도하고 국제학회를 개최하게 돼 관련분야 연구와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인류의 생활을 증진하는 미래 신산업 창출에 인간공학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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