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통제구역 무단 진입

지난 22일 오후 8시 27분께 서울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서 20대 남성이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코레일 등에 따르면 대학생 김모(22)씨와 황모(22)씨, 정모(22·여)씨 등 3명은 노량진역의 출입통제 구역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김씨는 정차돼 있던 시멘트 운반 화물열차 위로 올라갔다가 2만5000V의 전기가 흐르는 전차 고압선에 감전돼 사망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황씨, 정씨와 함께 승강장 내 의자에 앉아 있다가 “올라갔다 올게”라고 말을 한 뒤 화물열차 철제 계단을 이용해 열차 위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열차 위에 올라가자마자 ‘펑’ 소리가 났고 온 몸에 불이 붙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술을 마신 것 같지는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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