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마나우스 공항 천장, 폭우로 붕괴
지난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공항의 천장이 폭우로 일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내린 폭우로 인해 공항의 국제선 터미널 천장이 붕괴되고 주차장이 물바다가 됐다고 보도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사고로 관광객들이 동요를 일으켰고, 브라질 당국은 한동안 공항 일부 지역을 폐쇄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월드컵 기간 중 외국 관광객 60만 명을 포함해 모두 370만 명이 월드컵 경기 개최 도시 간을 이동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의 모든 이동이 비행기로 이뤄지기 때문에 공항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때문에 브라질 정부는 공항들에 대한 리노베이션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브라질을 찾는 관광객들은 채 완공되지 못한 공항 시설을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웰링턴 모레이라 프랑코 브라질 민간항공부 장관은 “월드컵 개막 전에 공항들의 리노베이션 공사가 끝나기를 희망하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라며 “공사 지연으로 관광객들이 불편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안전에는 문제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게해에서 규모 6.9 지진 발생
그리스와 터키 사이에 놓인 에게해 해저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지난 24일 오후 12시 25분 그리스 아테네에서 북동쪽으로 296㎞ 떨어진 사모트라키섬 부근에서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터키에서 266명이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이라고 터키의 재난관리부가 밝혔다. 지진에 놀란 사람들이 황급히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다 뒤엉키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터키 당국은 지진 이후 70여 차례의 여진이 감지됐으며 가장 강한 여진은 규모 5.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터키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이슬람 사원 2곳 등 일부 건물에서 균열이 일어났지만 붕괴된 건물은 없었다고 전했다.
<출처:안전보건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