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주류 지출액 사상 최고치 기록
가계 주류 지출액 사상 최고치 기록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4.06.04
  • 호수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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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구당 한달 평균 술값 지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주류 소비액은 1만751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 2003년 6349원이었던 가구당 월평균 주류 소비액는 2004년 7002원, 2009년 8356원, 2010년 9021원, 2011년 9400원, 2012년 9779원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선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증가율이 9.9%로 2004년(10.1%) 이후 가장 높았다.

주류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주의 도수가 전반적으로 낮아지면서 이의 판매량은 늘고 있고, 술을 섞어 먹는 유행에 따라 맥주 판매량도 늘어났다”라며 “회식문화가 바뀌면서 집에서 가볍게 와인 등의 술을 마시는 경우가 늘고 있어 주류 지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술값 지출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반면, 담배 지출액은 감소하고 있다. 가구당 월평균 담뱃값 지출액은 지난 2003년 1만6653원 이후 2006년 2만2062원, 2008년 2만355원, 2010년 1만8501원, 2012년 1만8351원으로 계속 줄어들다 지난해 1만7263원으로 떨어졌다.

전년대비 증감률로 보면 2010년 0.7%로 소폭 올랐던 것을 제외하면 2007년(-4.5%), 2008년(-3.4%), 2009년(-9.8%), 2011년(-0.3%), 2012년(-0.5%), 2013년(-5.9%) 모두 하락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담배업계의 한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회적으로 금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고 흡연 장소 또한 줄어든 점 등이 담배 소비 감소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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