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2014년 근로자의 날 유공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고용부는 김이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총무관리부장 등 근로자 34명에 대해 훈·포장 서훈하고, 남종수 두원중공업(주) 기능장 등 177명에 대해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했다.

이에 따르면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김이화 대한석탄공사 총무관리부장이 수상했다. 김 부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남자들도 근무하기 어려운 탄광사업소에서 32년간 일해 왔다. 대한석탄공사 최초의 여성 노무과장을 거쳐 역대 여성 직원 가운데 최고위직인 총무관리부장으로 승진해 현재까지 역임하고 있다.

차상인 은탑산업훈장은 김광식 현대자동차(주) 창원서비스센터 수석정비기사, 정순덕 4.19민주혁명회 사원 등 2명이 수상했고 박희옥 ㈜우전앤한단 팀장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일자리가 국민 행복의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는 요즘 숱한 역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열심히 땀 흘려 오신 여러분들이야말로 새 시대를 활짝 열어가는 주역”이라며 “정부도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더 많은 분들이 더 나은 일자리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키워나가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