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종합심사낙찰제’ 최초 시범사업 발주
한국토지주택공사 ‘종합심사낙찰제’ 최초 시범사업 발주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4.06.04
  • 호수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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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수행능력·사회적 책임 등 고려해 낙찰자 선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종합심사낙찰제를 최초로 적용한 입찰공고를 지난 2일 발표했다.

LH에 따르면 첫 시범사업 대상은 ‘수원 호매실지구 B8블럭 아파트 건설공사’로 약 590억원(430가구)규모다.

종합심사낙찰제는 정부가 발주기관·업계·전문가와 함께 현행 최저가낙찰제의 대안으로 마련한 제도로서, 공사수행능력·가격·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심사해 낙찰자를 결정하는 제도다.

평가항목은 △공사수행능력(45점) △가격(55점) △사회적 책임(가점) △계약신뢰도(감점)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공사수행능력 항목에서는 ‘공사품질 확보’가 중점 평가된다. 해당업체가 기존에 수행한 공사의 품질을 나타내는 ‘시공평가결과’ 점수비중을 1/3 반영해 시공자가 고품질의 공공시설물을 시공토록 유도했다.

‘가격’ 항목은 덤핑입찰 방지를 위해 평균적인 시장가격을 써낸 업체가 높은 점수를 받도록 설계했다. 가격이 낮을수록 높은 점수가 부여되지만 최저가낙찰제와 달리 모든 세부공종의 가격을 평가해 기준보다 가격이 낮은 공종이 있을 경우에는 가격점수가 감점된다.

‘사회적 책임’ 항목은 건설안전(과거 건설현장 재해율), 건설인력 고용(고용탄력성, 임금체불 횟수), 공정거래(하도급업체와 상호협력 정도, 공정거래법·하도급법 위반 횟수) 등을 평가한다.

또 ‘계약신뢰도’는 입찰시 제출한 핵심기술자 배치계획, 하도급 이행계획 등의 적정한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향후 입찰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LH에 따르면 첫 시범사업 대상인 ‘수원 호매실지구 아파트 건설공사’는 이달부터 2개월간 종합심사를 거쳐 8월 중순께 건설업체 선정 이후 바로 착공에 들어간다.

LH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높은 품질의 시설물을 시장에서 인정하는 적정한 가격으로 건설하는 종합심사낙찰제가 시작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범사업 결과는 향후 2년간 단계적으로 예정된 후속 시범사업 결과와 함께 제도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시범사업의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LH·전문가·업계로 구성된 TF를 구성해 2개월의 실무협의를 거쳐, 시범사업 낙찰자 선정기준 등을 담은 ‘LH 종합심사낙찰제 특례운용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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