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재해발생 현장에서 재발방지대책 수립 주문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울산지역의 잇따른 산업재해 발생과 관련해 현장을 찾아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재해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백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소재한 L동제련 공장을 방문했다. 이곳은 약 10개 협력업체 근로자를 포함해 900여명이 넘는 근로자가 금·은·백금 등의 귀금속 제품과 고순도 황산, 전기동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13일 수증기 폭발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22일에는 화재사고가 나기도 했다.
백 이사장을 비롯한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들은 이날 현장 안전담당자들로부터 사고 개요와 원인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백헌기 이사장은 제조설비 점검 및 작업공정에 따른 안전관리, 협력업체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대책 등 종합적인 사고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백헌기 이사장은 “현장에는 아직도 재해예방을 위한 비용보다 재해발생 후 처리비용이 더 적게 들어간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이들이 있다”라며 “안전에 대한 투자가 생산성을 보장하고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을 지킨다는 올바른 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