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SA기반의 위험성평가 교육 진행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신진규)가 한화케미칼(주) 폴리실리콘공장(공장장 손원일)의 안전관리 수준을 강화시키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협회는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공장 근로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작업절차와 위험분석’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되면서 여타 안전교육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협회는 폴리실리콘공장의 공정, 근로자 연령, 현장 특성 등을 감안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4월 15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프로그램을 맞춤 설계했다. 또 이후에는 교안, 보조교재 개발에 나서는 등 교육이 시작되기 전까지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번 교육에서 협회는 BBS(Behavior Based Safety)를 기반으로 한 JSA(Job Safety Analysis)교육을 실시하면서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크게 향상시켰다.
참고로 JSA는 근로자들이 각 작업 과정마다 맞닥뜨릴 수 있는 위험요소를 분석해 대응방안을 제시하는 위험성분석 기법 가운데 하나다. 일반적인 위험성평가가 사업장의 불안전한 상태를 평가하고, 유해위험요소를 제거하는데 중점이 있다면 JSA는 여기에 더해 근로자들의 불안전한 행동까지 평가해 사전에 차단하는 특징이 있다. 즉 이번 교육에서는 보다 세밀한 위험성평가 교육이 진행된 것이다.
손원일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공장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이 크게 향상됐고, 안전한 작업방법을 습득했다”라며 “이는 곧 우리 공장이 무재해를 달성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산업안전협회 안전교육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폴리실리콘공장이 안전 사업장으로 명성을 쌓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앞으로도 사업장별로 맞춤형 전문교육을 개발 보급해 안전교육의 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