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해 현장을 가다

대한산업안전협회 고급기술인력 2명 배치
한국서부발전(주) 태안건설본부가 획기적인 안전활동을 전개하는 등 안전관리 우수사업장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태안건설본부는 대한산업안전협회와 함께 ‘상주 안전감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발주처를 대신해 대한산업안전협회의 건설안전기술사 등 고급기술인력이 건설현장에 상주근무하면서 유해위험요소를 도출·개선하는 등 재해예방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단순 순찰식 안전점검의 한계를 극복하고, 감독 미흡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제도는 기존에 건설회사, 민간 발주처 등에서 시행된 적은 있지만 공공기관 발주처가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외에도 태안건설본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안전실천방’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태안건설본부는 물론 시공사 관리감독자들이 현장점검 중 발견한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신속히 제거하고 있는 것이다.
또 태안건설본부는 자체적으로 안전체험관을 건립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기도 하다.
박형락 한국서부발전 태안건설본부장은 “안전은 관심에서부터 시작한다”라며 “대한산업안전협회 등 민간재해예방기관과 함께 교차점검에 나선다면 재해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참고로 현재 한국서부발전 태안건설본부는 3조4000억원을 투입해 태안화력 9, 10호기를 건설하고 있다. 이 공사에는 삼성물산, 대림산업, SK건설, 대우건설, 두산건설, 두산중공업 등 국내 유수의 건설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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